[로리더]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이찬희)은 29일 오전 10시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해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청소년을 돕기 위해 산불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찬희 총재를 비롯해 김시범 중앙치프커미셔너, 조경식 사무총장 등 한국스카우트연맹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성금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전달됐다.

왼쪽 세번째가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회장
왼쪽 세번째가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회장 

이날 성금은 한국스카우트연맹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으며,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경북도 지역 산불 피해 청소년의 생활 안정과 재난 복구 지원에 사용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이찬희 총재는 “청소년운동단체로서 국가적 재난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 사회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신 한국스카우트연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산불 피해를 입은 교육 가족들에게 실질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한편,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지난 3일 산불 피해로 인해 임시 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총국 직원 20여명이 안동시체육관을 방문해 지원 물품 및 식음료 전달, 물자 수송 및 현장 정리 등 봉사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평소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활동은 물론,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도 연대와 봉사를 실천하는 ‘스카우트 정신’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해 스스로 성장하고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전 세계 176개국 57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단체이다.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스카우트 활동은 각 연령대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세상을 넓게 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비버스카우트(4~6세), 컵스카우트(6~12세), 스카우트(12~15세), 벤처스카우트(15~18세), 로버스카우트(19~24세) 및 지도자 등 다양한 단계에서 수많은 인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캠핑, 자연 탐험,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대원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press@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