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연맹

유럽이나 북미 지역 등은 국토 대비 인구 밀도가 낮고, 지역기반의 커뮤니티에서 동네 친구들과 활동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은 공교육 성립 초창기에 해외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게 되어 향후 현재까지 학교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최초 활동은 1922년 일제시대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70년대 들어서 정부에 의해 주요 교육방법론으로 채택되어 초, 중, 고등학교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체 스카우트 회원 중 약 10% 정도는 학교가 아닌 지역 기반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으며, 이러한 집단을 ‘지역대’라고 칭합니다. 즉, ‘학교대’와는 상대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지역대’도 스카우트 원칙에 부합하는 활동유형으로서, 각각 장단점이 있고 상호 보완적인 형태의 스카우트 활동 유형입니다.

지역대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초, 중, 고를 비롯하여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활동이 연결됩니다.
•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거나 직접 지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원들의 거주 지역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 대를 이어 활동하는 등 수십 년 간 함께 활동하는 만큼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함께 활동할 수 있습니다.
• 모집단으로부터의 보호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상호간 신뢰가 꼭 필요합니다.
• 활동의 수준이나 기대치,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